LG전자 MP폰 인기...상반기 30만대 목표

LG전자의 MP3폰(모델명: LG-LP3000)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LG전자(대표 김쌍수)에 따르면 이 제품은 50만원대의 고가 휴대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7만대가 넘게 판매되고, 이달 들어서도 하루 예약주문이 2000건을 넘어서는 등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제품은 MP3 재생기능을 탑재, 고객 PC에 보관된 MP3파일을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받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휴대폰에 내장한 64MB 메모리를 통해 최대 15곡까지 저장 가능하다.

 LG전자는 오는 17, 18일 이틀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액션 스포츠 대회인 ‘2004 싸이언 엑스첼린지 참피온십’을 후원하고, 경기장 내 전시 부스를 마련해 MP3폰을 시연한다. 이와 함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인기배우 원빈을 MP3폰의 모델로 선정해 TV광고, 신문·잡지에 집중 게재하는 등 MP3폰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황운광 LG전자 부사장은 “국내 첫 선보인 MP3폰이 상반기 휴대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스포츠마케팅, 로드쇼, 판촉이벤트,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상반기 내 3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