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통신을 비롯해 네트워크, 방송장비, 엔터테인먼트, 기업 애플리케이션 등 최첨단 IT 솔루션이 선보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IT) 박람회인 ‘싱가포르 IT 박람회’가 오는 6월 15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국내에선 삼성, LG를 비롯해 국내 60여개 기업이 참여해 에릭슨, 소니, 인마르셋,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 외국 업체와 아시아 시장 공략을 놓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중소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AIT에서는 정보가전, 가전 제어, 홈 시큐리티 등 분야별로 ‘홈 네트워크 테마관’ 참가업체를 모집, 현지에서 바이어 상담 주선 등 직접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관을 공동으로 주관하는 KOTRA 해외전시사업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동서양의 무역 교두보인 싱가포르의 IT 박람회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는 물론 해외 투자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IT 박람회는 전세계 40여개국의 나라에서 10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며 6만여명의 방문자가 해마다 다녀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IT 종합 전시회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통신, 네트워크, 모바일 등을 위한 ‘커뮤닉아시아 2004’, 방송 장비·위성을 중심으로 하는 ‘브로드캐스트아시아 2004’와 함께 올해 첫선을 보이는 기업 솔루션 부문 ‘엔터프라이즈IT 2004’가 추가돼 3개의 전시회가 동시에 열린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