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를 선정,이와 관련된 새 전략을 21일(미국시각) 발표할 예정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BM은 이날 SOA를 자사의 자바 기반 서버 소프트웨어인 ‘웹스피어’와 IT서비스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세부 계획을 공개할 계획이다.SOA는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보다 쉽게 자동화하고 또 이 기종 시스템 간에 데이터를 보다 잘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재디자인해야 하는데 이미 지난해 SOA 센터 등을 개설한 바 있는 IBM은 새 전략을 통해 웹스피어에 SOA를 구현함은 물론 자사 서비스 조직인 글로벌서비스를 통해 이를 서비스 하는 장기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모듈러 애플리케이션 방식을 취하는 SOA가 이전의 클라이언트/서버와 웹기반 컴퓨팅처럼 향후 컴퓨팅 환경을 새롭게 바꾸어 놓을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는데 비용 절감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IBM 뿐 아니라 타 IT기업들도 SOA 구현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자바 서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IBM과 경쟁하고 있는 BEA시스템스는 다음달 SOA를 활용하는 ‘시에라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IBM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오라클도 최근 새로운 자바 개발 툴을 발표했는데, 이는 서비스 아키텍처를 자사 제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또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차세대 윈도인 롱혼의 일부인 ‘인디고’ 프로젝트에서 SOA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