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유틸리티 컴퓨팅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 사업강화를 위해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C넷에 따르면 HP는 드림웍스의 새 애니메이션 영화인 ‘슈렉2’에 사용되는 서버 500대를 드림웍스에 추가로 공급키로 했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01년 협력관계를 구축, 슈렉1에 사용되는 듀얼 프로세서 서버 1000대를 HP가 드림웍스에 제공키로 합의 한 바 있다. ‘유틸리티 렌더링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HP의 새 서버 500대는 판매가 아닌 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하는 유틸리티 방식이다. 드림웍스측은 ”대규모 서버 확충으로 보다 생생한 캐릭터와 풍경을 슈렉2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HP는 드림웍스와의 협력 확대와 함께 워너브라더스 영화의 비디오 편집과 사운드 믹싱을 도와주는 디지털 스튜디오를 개발, 선보이기로 했다.HP는 이러한 노력들이 영화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궁극적으로 자사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