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윤창번)은 제니스 리 재경부문장(CFO)을 선임, 임원 영입을 끝내고 마무리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개편은 수석부사장제를 도입해 직속으로 미래 주력사업인 ‘휴대인터넷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수석부사장이 이를 직접 추진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윤창번 사장 취임이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온 변화관리실을 폐지하고 기존 고객부문(CSMO)을 마케팅부문(CMO)과 영업부문(COO)으로 분리해 수익경영체제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수석부사장에는 두 명의 부사장 중 권순엽 전략부문장을 임명했으며 그 밑에 경영지원실과 대외협력실(CR), 디지털경제연구원을 두기로 했다.
오정택 부사장이 맡아온 고객만족부문(CSMO)은 영업부문과 마케팅부문으로 나눠 오 부사장은 영업부문장(COO)으로, 윤경림 전무는 마케팅부문장(CMO)으로 각각 임명했다.
전략부문장에는 오규석 전무가 임명돼 기존 이종명 기술부문장과 함께 수석부사장과 전략·재경·마케팅·영업·기술 등 6개 부문장이 각 부문을 책임지는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했다.
경영전략실장은 서정식 상무가, 대외협력실장은 오갑석 상무가 각각 임명됐다.
이밖에 전략적제휴와 M&A 등 사업조정기능을 담당하는 사업협력팀을 신설하고 단기 및 중장기 전략수립을 담당하는 경영전략실을 확대 개편하는 등 전략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또 서울영업본부를 강남·강북 지사로 분리해 시내전화 번호이동성제 실시를 앞두고 서울지역 영업역량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4부문 22실 68팀이 6부문 24실 75팀으로 조정됐다.
윤창번 사장은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경영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른 시일 내에 경영평가와 성과지표 도입, 인사제도 개선 등 수익실현을 위한 내부 체질개선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