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에서 P2P를 통해 이뤄지는 불법적인 파일 교환을 저지하라.’
할리우드 영화사와 음반사들이 대학 네트워크를 통한 불법파일교환의 성행을 막기 위해 자동저작권 공지시스템(ACNS)을 개발, 불법파일 교환자들과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C넷에 따르면 ACNS는 비방디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수개월째 테스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CNS는 음반회사나 영화 스튜디오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파일이 P2P 네트워크상에서 교류되는 것을 자동으로 제한하거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면 ACNS를 사용하는 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저작권 침해 사실을 e메일로 바로 통보할 수 있으며 학생들이 파일을 제거하기 전까지 네트웍크 접속을 제한할 수 있다. 현재 3만 7500명의 학생을 보유한 로스엔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ACNS와 유사한 시스템을 채택할 예정이다.
ACNS는 공개소스로 로열티가 없는 시스템이며, 대학과 인터넷서비스 제공(ISP) 업체들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상에서 대규모로 저작권 침해 사실을 공지해야 하는 어느 누구라도 이 시스템을 사용 할 수 있다고 C넷은 전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