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디지털산업이 세계 경쟁력을 갖추려면 전개방향과 미래를 효과적으로 내다보는 국제적인 담론이 필요합니다.”
송도균 SBS 사장은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리는 ‘서울 디지털 포럼 2004(http://sdf.sbs.co.kr)’가 디지털 미래 사회를 조명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울 디지털 포럼’에는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미국 MIT미디어랩 소장, ‘텔레코즘’의 저자인 조지 길더 길더그룹 회장, 마이클 울프 맥킨지&컴퍼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 등 세계적 석학과 해외 유명기업 최고경영자 20여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디지털 컨버전스:새로운 기회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디지털로 인한 산업의 융합에 대한 견해와 미디어의 미래 및 앞으로 나아가야할 미래 산업 전략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송도균 사장은 “10년 이상 끌어가 세계적인 포럼으로 발전시켜 한국 뿐 아니라 세계 미래산업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유명 인사 및 최고경영자들이 우리나라의 디지털산업이 부럽다고 할 정도로 한국 IT산업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반도체와 디지털TV·휴대폰 등에 우리나라가 세계 주도권을 쥔 만큼 앞으로도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야 합니다. ‘서울 디지털 포럼’은 한국 디지털 산업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를 반영하고 우리의 나아갈 바를 찾아갈 계획입니다.”
SBS는 6일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를 인터넷으로 편집없이 생중계하고 포럼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운용할 예정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