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이 전년보다 7.9% 성장한 50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고 C넷이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는 데이터 백업과 복구 같은 일을 하는데 2002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5.8% 줄어든 46억달러였다. 작년 실적을 업체별로 살펴보면 전통적인 강자인 EMC가 28.3%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고수했다. 이어 베리타스 소프트웨어가 18.7%로 2위, IBM이 13%로 3위, 휴렛패커드(HP)가 5.6%로 4위, 컴퓨터어소시에이츠(CA)가 5.3%로 5위를 기록했다. 이들 상위 5개업체중 IBM과 HP 두기업만이 점유율이 전년보다 늘어났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캐롤린 디센조는 “2002년에는 처음으로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7∼9%선의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지난달 2003년 세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매출에 대해 전년보다 8% 늘어난 62억9000만달러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