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xCP(extensible Content Protection)’로 명명된 DRM 기술을 선보이며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업체보다 뒤늦게 DRM시장에 뛰어들었다고 C넷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IBM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대형 방송전시회인 ‘NAB 쇼 2004’에서 ‘xCP’를 발표하며 DRM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음악, 영화 등 온라인상의 콘텐츠를 보호해 주는 기술인 DRM은 날로 기승을 부리는 온라인 해적에 대응해 글로벌 IT업체들의 차세대 격전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컴퓨터, 소니, 리얼네트웍스 같은 대형 IT업체들이 DRM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IBM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스티브 캐너파는 “업체들간에 DRM 기술이 서로 달라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xCP가 앞으로 주요 기술이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