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강문화산업대학 이동통신과 졸업생 전원 취업 화제

42만 청년 실업자로 넘쳐 나는 시대, 졸업 전부터 100% 취업한 여대생들이 있어 화제다.

 청강문화산업대학(학장 이수형) 이동통신과 2학년 여학생 26명 전원은 졸업을 1년 가까이 남겨두고 취업이 예정됐다.

 국내 유일한 학과인 데다 세심함을 갖춘 여학생을 원하는 기업들이 많아서다.

 이들을 부른 곳은 LG전자, LG텔레콤 고객센터, KTF 고객센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및 대기업의 아웃소싱 업체들이다. 휴대폰 정비와 이동전화 기술 상담을 하게 된다.

 허인 이동통신과 교수는 “섬세함과 꼼꼼함뿐만 아니라 고객서비스와 기술이 합쳐진 시장 추세에 따라 기업들이 이동통신 전공지식을 갖춘 여학생들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 학과 여학생들은 지난해 20명 졸업생 가운데 17명이 전공을 살려 취업했으며 올해엔 17명 중 14명이 취업했다. 2학년 여학생들의 경우 업체에서 원한 여학생이 54명으로 학생수가 부족하다.

 학교 관계자는 “37개 회사랑 제휴해 업체 요구 사항을 커리큘럼에 반영하고 방학에 현장실습도 벌인다”며 “이동통신공학은 물론 전자회로, 디지털공학, 무선통신 공학, RF시스템 등 모든 분야 학생들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