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스가 새로운 신규 수요를 찾아 중소기업(SMB:Small and Medium Business)용 제품군을 새로 출시하는 등 SMB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시스코는 이날 20∼1000명 규모의 중소기업용 ‘SMB클래스 솔루션’을 출시하고 대기업 위주의 현재 영업전략에서 벗어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춰 사용하기 쉽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쉬운 게 특징이다. 이와 관련 C넷은 시스코가 최근까지 중소기업을 위한 제품군을 따로 개발하지 않았으나 기존 네트워크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하자 전략을 수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존 챔버스회장은 지난 2월 MS와 손잡고 저가형 라우터 장비와 윈도서버용 OS를 번들로 함께 판매하기로 합의하는 등 올들어 SMB시장을 겨냥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미국내 중소기업수는 590만개, 전체 기업수의 99%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스코 전체 매출에서 SMB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0%에 불과하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