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운용체계인 윈도가 PC, 휴대폰 단말기 등 클라이언트 분야 운용체계(OS) 시장에서 수년내 절대적 영향력을 상실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다.
IT 사이트인 IDG에 따르면 시장 조사기관인 IDC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클라이언트 OS 시장에서 윈도 시장 점유율이 현재 90%에 달하고 있지만 오는 2007년이 되면 58%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브네시 사세나 IDC 아태 지역 컴퓨팅시스템 부사장은 “이는 클라이언트 분야에서 새로운 OS를 필요로 하는 각종 기기들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OS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더 이상 하나의 플랫폼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게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DC는 보고서에서 2007년이 되면 윈도가 PC 등 클라이언트 OS 시장에서 58%로 점유율이 하락하고, 대신 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심비안 OS가 17%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통신 기기에 사용되는 윈도는 6%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서버 시장에서도 여러 OS가 혼재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는데, 2007년이 되면 유닉스가 36%, 그리고 윈도와 리눅스가 각각 35%와 15%를 차지할 것이라고 IDC는 전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