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차세대DBMS `마살라` SW업계 `이목집중`

‘마살라(Masala)’를 주목하라.

거대 컴퓨터기업인 IBM이 자사의 차세대 데이터베이스관리 제품인 ‘마살라’의 베타 버전을 고객에게 배포하기 시작하면서 마살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BM은 ‘마살라’의 자연어 검색 컴포넌트 베타 버전을 고객들에게 배포하기 시작했는데 상용화 직전 단계인 풀 베타 버전은 다음달 일부 고객사에 한해 제공할 예정이다.최종 상용 버전은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마살라’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기술업체들의 격전장이 되고 있는 검색기술 때문.IBM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의 검색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마살라’에 사용자들이 데이터베이스,애플리케이션, 웹 등에서 정보를 동시에 불러들일 수 있는 신기술을 적용했다.

또 마살라의 후속 제품에는 ‘크리올로(Criollo)’라는 코드명으로 개발되고 있는 데이터마이닝 기술도 구현할 예정이다. 아직 검색 기능을 강화한 미들웨어 시장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데 현재 약 1300곳의 IBM 고객사들이 일년전 나온 마살라의 구 버전(인포메이션 인테그레이터)을 사용하고 있다.

IBM은 마살라의 성공을 위해 12개의 고객사로 이루어진 ‘리더십 평의회’도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가와사키, 메릴린치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마살라 풀 베타 버전을 시험 사용하면서 IBM에게 새로운 기능들에 관해 조언하고 있다.

IBM의 한 관계자는 “마살라가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IBM 자체 DB와 로터스의 데이터베이스 등 각종 소프트웨 데이터를 읽을 수 있다”면서 “마살라가 출시되면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을 보다 큰 차이로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