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기업공개땐 미국 유명인사 떼 돈 벌어

구글이 이번주 내에 기업공개(IPO)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투자자인 타이거 우즈,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미국의 유명 인사들이 많은 돈을 벌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증권법 규정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 자료를 제출하는 등 기업공개(IPO)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구글의 IPO규모는 최고 200억∼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항공기 제조업체 록히드 마틴이나 운송업체 페더럴 익스프레스,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를 능가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초기의 구글에 투자한 타이거 우즈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앤디 벡톨셰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창업자 등 유명인사들이 기업공개가 실현될 경우 엄청난 차익을 챙기게 될 전망이다.

유명인 중 구글 지분을 소유한 인사로는 우즈와 키신저 이외에도 농구선수 샤킬 오닐, 배우출신인 아놀드 슈워즈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포함돼 있다. 물론 가장 큰 이익을 챙길 사람은 창업자인 브린과 페이지로 두사람은 합해 최소한 60억∼7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구글은 다음달 초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인 검색광고와 관련해 세계 3대 보험 회사 중 하나인 AXA의 소송으로 프랑스 법정에 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