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게임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4’의 국가대표 선발전이 대구광역시에서 열린다. 국내 대회 주관사인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는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오는 8월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야후코리아는 ‘WCG2004’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과 함께 ‘e스포츠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해 전례없는 국내 최대규모의 게임문화축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도 이번 WCG 유치로 게임산업 허브도시로의 이미지를 구축해 디지털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승일 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WCG가 보다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야후글로벌을 통해 국내에서 시작된 e스포츠행사가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야후라는 세계적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젊은이의 문화인 게임 대회 WCG를 통해 문화산업중심도시 대구시를 홍보하고 WCG가 세계적인 전문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CG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대회로 올해는 대회사상 처음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승전이 열릴 계획이다. 야후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5월 중순 선수등록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며 6월부터 온라인상의 예선전을 거쳐 30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