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의 과반수 이상이 향후 바이오 산업에 대해 왕성한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적으로 바이오 산업의 실용화가 진전되면서 수익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기업 2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54%의 기업들이 향후 5년간 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기업이 26.4%, ‘줄이겠다’는 기업이 3.4%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 투자 확대 기업들은 병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무력화하는 ‘항체 의료’, ‘재생 의료’ 등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 시험 및 제조 설비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 산업 투자에 대한 올해 영업 손익을 묻는 질문에는 24.5%의 기업이 ‘흑자’를 전망해 ‘적자(10.9%)’를 크게 상회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