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너스(대표 노병열·김정상)가 1분기 매출액 671억원, 영업이익 198억원, 경상이익 173억원, 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97%, 영업이익은 354%가 각각 증가한 것이며 경상손익과 순손익도 각각 32억원과 2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8배, 영업이익은 9.8배, 경상이익은 4배, 순이익은 3.5배로 불어났다.
이 같은 고속성장은 강우석 감독의 영화 ‘실미도’의 대히트로 영화사업부문 시네마서비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네마서비스는 전분기 2.6배인 44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전분기 14억원, 24억원의 적자였던 영업손익과 경상손익도 각각 140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게임포털 넷마블도 전분기보다 32% 늘어난 22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각각 116억원으로 72%와 82%가 증가했고 순이익도 107억원으로 68% 늘어났다. 넷마블은 특히 성인광고 폐지 등으로 광고 등의 매출이 다소 줄었으나 게임배급 사업에서 매출액을 36% 늘리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사업인 검색포털 마이엠 부문은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각각 57억원의 영업손실·경상손실을 보였으나 페이지뷰가 매주 1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수익을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