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창업투자(대표 윤두건)는 5일 대원씨앤에이홀딩스(대표 안현동)와 디자인스톰(대표 손정숙)이 공동제작중인 TV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이언 키드·그림’에 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MVP창업투자는 순제작비 39억원의 이번 프로젝트에서 7.69%의 지분을 보유하고 향후 발생하는 수익을 지분 비율대로 배분받을 예정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2003 스타프로젝트’ 지원작인 ‘아이언 키드’는 인간과 로봇이 어울려 살아가는 먼 미래를 배경으로 전설의 병기인 철권을 승계한 주인공 소년 ‘마티’가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악의 로봇 ‘대장군’에 맞서 싸우는 로봇 무협 액션물로 편당 30분, 총 26편으로 제작된다.
‘아이언 키드’는 지난 3월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제41회 국제TV프로그램 전시회(MIP TV 2004)’에 샘플 영상을 출품,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대원씨앤에이홀딩스 측은 “스페인 메이저 배급사인 비알비인터내셔널이 유럽지역 배급을 맡는 조건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