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가 서비스 부문과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고 있는 하이엔드컴퓨팅 부문을 통합, ‘테크놀로지 솔루션 그룹‘이라는 조직을 공식 발족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달부터 새로 출범한 이 조직은 연간 730억 달러(2003년 기준)의 HP 전체 매출중 38%인 28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새 조직의 수장에는 앤 리버모어<사진>씨가 임명됐다. ‘테크놀로지 솔루션 그룹’은 IT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는 서비스 뿐 아니라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같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핵심 부문이 망라돼 있다.
피오리나가 HP 최고경영자로 영입되기 전 CEO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던 리버모어는 “고객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 솔루션을 원하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HP의 라이벌인 IBM의 경우 독자적으로 서비스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