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보기술(IT) 투자액이 전년보다 10% 늘어난 88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AFP가 시장조사기관 IDC의 자료를 인용, 6일 보도했다.
이같은 전망치는 지난해의 3.4%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IDC는 전했다. 이와 관련 게리 코치 IDC IT 애널리스트는 “아·태지역 기업 임원 3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가 올해 IT관련 지출을 전년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했다”면서 “반면 IT관련 지출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자는 2.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는 “특히 500인 미만 중소기업들의 IT관련 지출이 12%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대기업의 증가폭을 능가할 것이라고 예산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IDC는 올해 IT관련 지출 가운데 40%는 그동안 연기됐던 시스템 교체 비용이며 또 기존 시스템을 확대하는데 드는 비용이 35%, 그리고 나머지는 초기 IT 관련 투자액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