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우정사업본부가 준비중인 재해복구(DR)시스템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의 DR시스템 입찰은 총 96억원 규모로 이번주중 사업제안요청서(RFP)를 공고할 예정이다. 입찰엔 KT 뿐만 아니라 LGCNS 등 전문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입찰을 위해 SI/NI 사업단(단장 임덕래)을 주축으로 외부 솔루션 전문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뿐만 아니라 서버, 스토리지 등까지 개발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신뢰도와 기술력이 필요한 외부기관의 DR시스템 구축에 참여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입찰을 바탕으로 DR시스템 SI 분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