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폰(대표 김세훈)은 다음달부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망을 이용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디지털폰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SO들이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회선을 통합 구축해 SO들이 별도의 투자비용없이 개별적으로 인터넷전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이미 서울, 인천, 부산 등지에서 상용화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특히 이달 중순까지 진행하는 인천지역(남동 SO 등) 시범서비스를 통해 SO가 주체가 되는 인터넷전화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디지털폰의 김세훈 사장은 “SO의 투자가 전혀 없고 사업추진의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올 상반기 중에 약 20개 지역, 연말까지는 50개 지역의 SO가 사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