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교수, P2P 불법유통 방지 특허 획득

미국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대학원생이 P2P 네트워크에서 불법 파일 공유를 막는 기술특허를 획득했다.

 존 헤일 털사대 교수와 개빈 메인스 박사과정 학생이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가짜 음악파일의 이름이나 설명을 바꿔 P2P 사용자들이 원하는 해적판 음악파일처럼 보이게 한다. 여기에 수천 가지 변종 파일을 만들어내서 불법 다운로드를 시도하던 P2P 사용자를 좌절하게 만든다.

 콘텐츠 소유자는 불법 유통을 막고 싶은 파일만 지정해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헤일 교수는 “해적판 파일이 불법적으로 공유되는 것을 감추기 위해 사용하던 방법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불법파일을 찾는 것이 모래밭에서 바늘찾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