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본부(본부장 김덕겸)은 독도에 직원 5명을 파견, 위성초고속인터넷을 설치해 오는 13일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독도에는 그동안 벤처기업 미래온라인이 지난 2000년에 설치한 위성인터넷이 설치돼 있었으나 다운로드와 업로드 방식이 달라 제대로 된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었다.
이번에 설치한 위성초고속인터넷은 서울 광진구의 위성운용국과 독도에 설치될 안테나를 위성으로 연결, 랜(LAN)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하는 방식이다.
KT는 위성초고속인터넷을 설치한 뒤 인터넷 활용에 필요한 PC 10대를 독도경비대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번 위성초고속인터넷은 무궁화위성 3호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