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이동중에도 휴대폰이나 PDA로 기업의 주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용 공통 플랫폼(BCP) 사업에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독일의 기업용 솔루션 개발업체인 SAP과 모바일 전사적 자원관리(ERP) 제휴협정을 맺고 한달여 간 에어컨 전문회사 캐리어와 함께 시험과정을 거쳐 이달 상용화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임규관 솔루션사업본부장은 “기업환경은 e비즈니스를 거쳐 모바일 비즈니스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BCP 서비스는 기업의 빠른 의사결정과 경쟁사와의 차별성, 고객서비스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리어 관계자는 “지참하는 서류없이도 고객정보와 제품 정보, 부속품 재고량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작업능률이 오르고 고객들에게 수리일정까지 곧바로 알려줄 수 있어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BCP 서비스는 별도의 가입비없이 1회선당 월정액 3000원의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전문 상담센터(1566-6011)를 운영하며 기업의 업무 분석, 서비스 적용, 단말기 공급, 고객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업무 변경 및 추가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