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기업들이 사업 강화차원에서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니와 IBM은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셀(Cell) 프로세서를 장착한 워크스테이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소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E3쇼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셀 칩을 사용하는 첫번째 시제품을 올해 4분기중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소니의 개발툴과 소프트웨어를 갖고 IBM이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는 것이 소니측의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MCI는 실시간 통신 애플리케이션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MCI의 오디오 콘퍼런싱 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라이브 미팅 웹 콘퍼런싱 서비스를 통합한 새로운 넷 콘퍼런싱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어 양사는 파트너십을 확대해 MCI의 네트워크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실시간 통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SAP와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후지쯔간 협력체제도 강화될 예정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후지쯔는 뉴올리언즈에서 열리는 SAP의 고객행사인 ‘사파이어 쇼’에서 자사 하드웨어를 SAP 환경에서 운용하기 쉽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