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대거 발표>
엔씨소프트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로스엔젤레스컨벤션센터에 열리고 있는 ‘E3’에서 온라인게임 신작을 대거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2일(현지시간) 온라인게임 ‘타뷸라라사’를 처음 공개하는 등 5종의 신작 게임을 선보여 막강한 라인업을 과시했다. 또 그동안 비밀리에 개발해 온 온라인게임 ‘알터라이프(AlterLife)’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신작들은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가운데 ‘타뷸라라사’는 온라인게임 전문가 리처드 개리엇씨가 오스틴에서 4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서 은하계를 주무대로 하는 SF 온라인게임이다. 동영상을 통해 깜짝 공개된 ‘알터라이프’도 가상사회에 초점을 맞춘 게임으로 차별화됐다.
‘오토 어썰트’는 온라인 레이싱게임. 미국의 넷데블이 개발한 작품으로 인간과 돌연변이 등이 자동차 등을 몰고 세계를 제패하는 전투를 그리고 있다. 이밖에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길드워’의 체험판을 공개하고 지난달 유료서비스에 나선 ‘리니지2’와 ‘시티오브히어로’도 소개됐다.
김택진 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신작의 개발 전략에 대해 “국가마다 다른 시장 트렌드를 읽어내는 것”이다며 “특히 미국은 인터넷 인프라가 이제 막 보급되는 상황이어서 이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게 숙제였다”고 소개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뮤’ 필리핀 진출>
온라인게임 ‘뮤’가 중국, 대만, 일본, 태국에 이어 필리핀까지 진출한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로스엔젤레스컨벤션센터에 열리는 ‘E3’에 대형 부스를 마련한 웹젠(대표 김남주)은 12일(현지시각) E3행사장내 부스에서 필리핀의 신생 게임업체 ‘모비어스온라인게임스(Mobius Online Games)’와 ‘뮤’의 필리핀 시장 서비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웹젠은 ‘뮤’의 필리핀 내 서비스의 댓가로 모비어스온라인게임스로부터 초도 계약금 30만 달러와 상용화 후 발생하는 총매출의 25%를 러닝 로열티로 지급받게 된다.
모비어스온라인게임스는 서비스분야에서 역량을 키워온 중견기업으로 독자 개발한 고객서비스 툴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창업자인 데이비드 풋이 지난 90년대초 게임 개발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게임부문에 본격 뛰어들었다. 미주 지역의 게임 관련 개발자·기업들과 든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오랜 소프트웨어분야 개발로 원천기술력까지 상당 수준에 올라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남주 사장은 “현재 한국내에서 운영중인 글로벌서버에 접속하는 국가 중 필리핀이 시장성장성에서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여준 곳”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필리핀 시장에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인기투표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에버퀘스트2’ ‘시티오브히어로’가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는 12일 18시(현지시각)까지 E3 공식 사이트(http://www.e3insider.com)에서 8개 온라인게임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기 투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사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전체 8805명의 네티즌 중 4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소니온라인이 내놓은 ‘에버퀘스트2’가 19%,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시티오브히어로’가 14%의 네티즌이 지지를 얻어 각각 2, 3위에 기록됐다.
비벤디유니버셜의 ‘미들어스온라인’은 4위(8%), 엔씨의 ‘리니지2’는 5위(6%)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북미에서 유료화한 ‘시티오브히어로’와 ‘리니지2’는 서비스 2주일만에 각각 10만명, 6만명의 유료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