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입시 교육 사이트들이 수험생들을 붙잡기 위해 수능강좌 외에 토익, 토플 등 어학강좌를 개설하거나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급 강좌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수능 전문 사이트 코리아에듀(대표 유두선 http://www.koreaedu.com)는 최근 파고다아카데미와 동영상콘텐츠 공동 제작 및 판매를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토익과 토플 강좌를 각각 개설했다. 회사측은 우선 오는 17일부터 초급 과정의 강좌를 서비스하는 한편 중급과 고급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설하고 중등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특목고 강좌’도 오픈할 예정이다.
중등 교육 전문 사이트에듀클럽(대표 박철우 http://www.educlub.com)은 이달 들어 본격적인 토플 강좌를 오픈하고 컴퓨터로 모의 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교육 업체 이투스(대표 신송철 http://www.etoos.com)도 지난해 1과목이던 토플 강좌를 올해 들어 4개로 늘렸다. 1318코리아(대표 구병진 http://www.1318corea.com)는 토익 강좌를 새로 개설했다.
코리아에듀 관계자는 “중학생의 특목고 진학이나 수험생의 언어특기자 입학 추세로 어학 강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온라인 입시 교육 업체들이 토익, 토플 등 어학 강좌를 개설하고 있어 기존 영어교육 사이트와의 경쟁이 심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