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비벤디유니버설사와 미국 GE그룹의 NBC가 12일(현지시각) NBC유니버설사 합작 설립 설차를 완료했다.
AFP통신은 NBC유니버설사의 공식출범으로 타임워너와 뉴스코퍼레이션 같은 거대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NBC측이 경영권을 갖는 NBC유니버설은 미 NBC방송을 비롯해 할리우드의 유니버설 필름 스튜디오, 테마파크, 각종 케이블 네트워크 등을 거느리게 되며, 2005년도 매출액은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 회사의 지분은 미국의 GE그룹이 80%, 프랑스 비벤디가 20%씩 각각 보유하며 NBC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밥 라이트 GE부회장이 경영책임을 맡았다.
이번 합병으로 미국내 메이저 방송 중 유일하게 할리우드 영화사를 가지지 않았던 NBC가 유명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장악하게 됐으며 5개 테마파크와 미국 및 유럽·아시아·중남미의 케이블 채널들도 거느리게 됐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