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1분기 순익 22% 증가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은 지난 4월말 끝난 1분기 순익이 작년동기보다 22% 늘어났다고 밝혔다.

 13일(미국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델은 이 기간중 73100만달러(주당 28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일년 전의 5억9800만달러보다 22% 증가하면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충족했다.

 이 기간 매출은 115억달러로 작년동기의 95억달러보다 21% 늘어났다. 이는 지난달 초 이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인 114억달러를 다소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델의 주가는 컴퓨터 부문의 비용이 예상보다 많다는 우려로 이날 나스닥 시장 정규거래에서 1.8% 하락한 35.80달러를 기록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낙폭을 키워 2.9% 하락한 34.77달러를 기록했다.

 짐 슈나이더 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매출 총 이익률이 18%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3%보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