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캐나다 정부와의 부정 아웃소싱 계약 건과 관련해 1억5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했다고 AP등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캐나다 국방부(DND)는 지난해 4월 일련의 컴퓨터업체들과 이뤄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의 아웃소싱 계약에 위법 행위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조사해 왔다. HP는 1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캐나다 정부의 이번 아웃소싱 계약을 따낸 주요 업체중 한 곳이었다.
이와 관련, HP측은 “이번 사기 사건은 HP가 컴팩을 인수하기 전인 1991년까지로 거슬러 올라간다”면서 “회사의 손실에 대해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