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대표 김동연)는 17일 국내에서 삼성, LG전자에 이어 세번째로 미국 최대 CDMA 사업자인 버라이존사의 제품 및 기술 최종 테스트를 통과, 미국시장 및 북미·중남미 등지로의 대량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텔슨전자는 현재 미국의 메이저급 통신 사업자 및 유통회사들과 미국, 북미, 중남미 시장에의 대량 공급을 위한 가격 및 물량의 협상에 들어갔다.
버라이존사의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은 멀티미디어형 대형(2.2인치) 26만컬러 TFT LCD 스크린을 탑재, 게임 등 모바일 멀티미디어폰으로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무선인터넷·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행하는 윈도형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갖춘 독특한 제품이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미국 버라이존사는 노키아·삼성전자·모토롤라·LG전자·교세라 등 세계 빅7에 속하는 업체들에 한정해 물량을 공급받는 미국 최대 CDMA사업자로, 이를 계기로 미국은 물론 북미·중남미 국가에 대량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