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의 2분기(2∼4월) 순익이 전년 동기보다 34% 늘어난 가운데 매출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HP는 지난 4월 30일 끝난 2분기 결산에서 8억8400만달러(주당 29센트)의 순익을 올려 전년동기의 주당 22센트보다 크게 늘어났다. 매출도 분기로는 처음으로 200억달러대를 돌파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201억달러를 기록했다.
퍼스널시스템 분야가 17% 늘어난 것을 비롯해 서비스가 15%, 이미징&프린팅이 11%,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및 서버가 8%, 소프트웨어가 23% 늘어났다. 지역별로도 고루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는데 미국이 4% 증가한 84억달러, 유럽이 17% 늘어난 83억달러, 아시아태평양이 22% 늘어난 24억달러, 일본이 21% 늘어난 9억6700만달러를 각각 보였다.
HP는 하반기 매출 전망도 월가의 전망치인 397억달러보다 많은 397억∼407억달러를 제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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