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재래시장, 전자상거래 구축사업 착수

부산의 재래시장들이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선다.

 20일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부산지역 재래시장번영회는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재래시장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 소개와 상품가격 정보 등을 알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올해 말까지 구축하고 오는 2006년까지는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가 집에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해 인터넷 주문시 시장상인이 휴대폰을 통해 직접 주문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는 “아직 예산을 상정하는 단계이긴 하지만 부산진·국제·자유·평화·자갈치·동래·양정·부산전자종합·부산진남문 등으로 시장번영회 조직이 상설화된 10개 대형 시장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의 기본계획에 바탕해 시장번영회 주체로 이뤄지며 부산상의 전자상거래지원센터가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