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가 휴대폰에 사용되는 카메라용 영상센서를 20% 증산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이 회사는 현재 100만개 정도인 월간 생산 규모를 올해 안에 12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지난해 4월 카메라용 영상센서의 양산에 착수한 후지쯔는 양산에 착수한지 1년 정도에 불과하지만 카메라 휴대폰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증산에 나서기로 했다.
후지쯔가 증산하는 것은 고체촬상소자(CCD)보다 소비전력이 적은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센서다. 현재 아이즈와카마쓰 공장에서 센서를 생산하고 자회사인 후지쯔인테그러티드마이크로테크놀로지의 규슈 사업소에서 조립해 모듈화하고 있다. 2003년도 총 생산량은 1000만개였다.
이 회사는 아이즈와카마쓰 공장의 설비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산LSI 등 다른 제품의 라인을 전용하는 방법으로 CMOS 센서의 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증산과 함께 후지쯔는 현재 주력인 30만 화소 제품에 이어 금년 중 100만 화소급 고화질 제품의 생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CMOS 센서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 현재 관련업체들이 증산을 서두르고 있다.일본 최대업체인 도시바가 이와테현의 생산 자회사 생산 규모를 연 월 400만개에서 오는 9월까지 월 500만개로 늘릴 예정이며 샤프도 증산을 계획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