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기업의 CEO들이 IT업계에 해킹·바이러스 침입 등 다양한 온라인 위협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대기업 CEO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조업체들은 더 안전하게, 기술적 지원을 더 많이 제공하고 업데이트가 수월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모임에는 코카콜라, 쉐브론 텍사코, 제너럴 모토사 등 150여개 대기업 CEO가 가입돼 있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IT업계는 최근 보안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IT업계는 더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모임은 이어 최근 피해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사이버 보안에 대해선 정부 규제를 통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민간 부문에서 자발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