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장비업체 루슨트테크놀로지스가 인터넷 전화 장비업체인 텔리카를 2억9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루슨트측은 텔리카를 인수할 경우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하거나 기존 네트워크의 재설계에 나서는 통신 회사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터넷 전화(VoIP) 장비 시장이 수년내 1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패트리샤 루소 루슨트 CEO는 “VoIP 시장은 현재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수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루슨트는 9월까지 인수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