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이 LCD TV, DVD 리코더 등 디지털 AV기기의 절전 효율 목표를 정해 빠르면 내년 7월부터 관련 제조업체들이 목표치를 의무적으로 준수토록 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방침은 디지털 기기의 급속한 보급에 대응, 일반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감 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에 따라 경제산업성은 현재 시판중인 제품 가운데 가장 절전 효율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디지털 AV기기의 절전 목표를 정할 계획이다. 또 에너지 관련법안에 대상 제품과 목표 연도를 포함시켜 각 제조업체들이 목표를 의무적으로 준수토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은 브라운관(CRT) TV와 VCR에 대해선 절전 효율 기준을 정해 놓고 있다. 이번 방침으로 절전 효율 기준 명시 품목은 TV에는 LCD TV와 PDP TV가, 리코더에는 DVD와 하드디스크 리코더가 추가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