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고기능 반도체 `셀` 탑재 TV 2006년께 출시키로

일본 소니가 오는 2006년까지 IBM 등과 공동 개발 예정인 고기능 반도체 ‘셀’을 탑재한 TV를 출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소니의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은 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에서 “셀이 개인용 기기 반도체로는 최강의 제품이 될 것”이라며 “TV의 기능 향상을 위해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2’ 후속 기종과 TV에 셀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이 회장은 또 “기업용이 중심인 미국 IT 기업이나 삼성전자, 히타치제작소와 비교해 소니는 개인용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절대 패배는 없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MGM 인수 추진과 관련해 “소프트웨어(SW) 자산을 늘리면 현재 펼치고 있는 영화 사업의 경영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수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