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 판매회사인 토이저러스의 온라인 판매를 대행하는 토이저러스닷컴이 완구,게임,유아상품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위반한 혐의로 아마존을 제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토이저러스는 2000년 8월 아마존과 2010년까지 완구 및 게임을 아마존닷컴의 플랫폼내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아마존이 이를 위반하자 뉴저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데이비드 슈와츠 토이저러스측 변호사는 “아마존이 최소한 독점적 권리의 대가로 매우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을 이행할 것으로 믿었다”며 “토이저러스측이 받지못하고 있는 권리에 대해 대가를 지불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슈와츠는 17일 기준으로 4000여개 이상의 계약 위반 제품이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토이저러스측은 법원이 아마존의 계약 위반에 대한 판결을 내리고, 피해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받기 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마존이 새로 추진중인 경매 플랫폼에서도 독점 판매권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희 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