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윤창번)은 전국 14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중계망사업자(RO)를 보유한 중앙MSO(회장 이인석)과 통신+방송+인터넷전화 묶음 서비스인 트리플플레이(Tripple Play) 출시를 위한 제휴 협정식을 27일 가졌다.
두 회사는 제휴를 통해 하나로의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와 인터넷전화(VoIP), 중앙MSO의 케이블방송을 묶은 번들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7월 본격출시하고 서비스 지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각자 보유한 케이블전송망(HFC)을 공동활용해 망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며 중앙MSO는 하나로의 영업 및 개통·장애 처리 업무도 위탁수행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하나로통신은 전국 40여 SO, RO와 맺은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통신+방송 융합시장 공략을 위한 SO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윤경림 하나로통신 마케팅부문장(전무)은 “향후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는 전문성을 가진 사업자간 전략적 제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제휴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로 전송망, 유통망 공동 활용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상호 수익 확대을 도모하고, 장기적으로는 무한경쟁의 디지털시대에서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모색,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윤택 중앙MSO 전무도 “협력으로 지역적 브랜드의 한계성, 데이터·전화망 상호접속 등 과제를 원활히 풀 수 있게 됐다”며 “하나로통신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