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미디어센터 PC시장에 애슬론 64 프로세서를 공급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AMD의 한 관계자는 최근 64비트 기반의 고성능 미디어센터 PC를 개발하는 방안을 HP, 게이트웨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센터PC는 TV수신과 녹화, 음악,사진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PC제품으로 현재는 인텔의 32비트 칩이 CPU수요를 독식하고 있다. AMD의 존 크랭크 64비트 칩 매니저는 애슬론 64 프로세서는 웹서핑이나 워드 등 일반적인 PC작업보다 가정에서 각종 영상물을 고속으로 처리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며 팬소리를 대폭 줄였기 때문에 가정용 미디어센터PC 탑재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애슬론 64 프로세서의 보급을 위해 아타리, 유빗소프트와 64비트 기반 게임개발을 협상 중이며 올해안에 64비트기반의 사무용 소프트웨어 번들을 끼워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MD의 라이벌 인텔은 아직 64비트 SW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64비트 PC하드워어개발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며 올해 연말쯤 윈도XP 64비트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