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너제이시가 서부 해안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7월 1일 생명과학 창업보육센터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새너제이시 의회는 이를 위해 최근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위해 필요한 최종 계약을 승인했으며, 이 센터 건립에 3년간 650만달러를 투자한 시 재개발청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새너제이 시의 데이비드 보스브링크 대변인은 최근 이 센터를 방문해 “신생사가 보육기간을 거쳐 둥지를 떠나 새너제이에서 터전을 잡는 데 도움을 주는 게 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3만6500평방피트로 하키장 두개 크기의 이 시설은 최대 15개 신생 업체를 수용해 이들 업체가 업무를 개시하기 위해 필요한 실험실 및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이 센터의 목표는 생명과학업계를 적극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 새너제이에는 30여개의 생명공학, 의료장비, 과학 소프트웨어 및 기기 업체들이 설립돼 있다.
생명과학 창업보육센터는 다른 시 지원 보육센터처럼 새너제이 주립대학 재단이 운영을 맡게 되며, 입주업체들은 사무실 공간 평방피트당 월 2달러, 실험실 공간을 위해서는 월 5달러를 내야 한다.
이 센터는 기본적인 임대계약의 일환으로 신생사들에 회의실과 다른 공용 공간은 물론 특화된 장비 및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생명공학업체들은 “실험을 위해 필요한 특별 환기구, 배수시설, 폐쇄된 공간 때문에 사무실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시의 적극적인 투자를 환영했다.
<코니 박 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