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명당 평균 3∼4개씩 사용중인 모든 신용카드의 대금 청구 및 결제 상황을 인터넷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하나로드림(대표 안병균)에서 운영하는 포털 하나포스닷컴(http://www.hanafos.com)은 웹피알피연구소(대표 송명호)와 제휴를 맺고 이 회사에서 개발한 신용카드 통합 관리 프로그램 ‘e 좋은 카드’를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은 각종 신용카드별 입출금 내역은 물론 특정기간에 갚아야 할 결제 금액과 신용카드 이용 한도, 누적 포인트 조회, 할부 내역, 수수료 내역 등을 클릭 몇 번만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결제 대금이 모자라 돌려막기를 해야할 상황이라면 ‘돌려막기 시뮬레이션’ 코너를 통해 다른 신용카드의 현금 서비스 한도를 어떻게 이용해 돌려막기를 해나갈지 사이버상에서 미리 연습할 수 있다. 또 일시적으로 결제 대금이 부족한 회원을 대상으로 결제액을 대납해 주는 ‘돌려막기 대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신용카드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신용카드 이용자 카페’를 통해 회원들끼리 대화를 통해 각종 해결책에 대한 대안을 함께 찾아나갈 수 있다.
포털사업본부 김철균 상무는 “요즘 같이 신용카드 무분별 사용으로 신용불량자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e 좋은 카드’는 신용카드 관리를 철저히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신용카드 돌려막기 등 머리아픈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관련 해결 방법을 찾아갈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e좋은 카드’는 신용카드 서비스에 이어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e 좋은 가계부’ ‘e 좋은 주식가계부’ ‘e 좋은 입금계좌관리’ ‘e 좋은 다이어리’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