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이동전화와 무선랜 결합서비스 ‘네스팟 스윙’이 상승세를 탔다.
KT는 지난 5월 한달 동안 네스팟 스윙 가입자 7500명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KT가 작년 2월 ‘네스팟 스윙’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4월까지 1만5000명을 확보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한다면 기존 7개월 누적 가입자 실적을 한달 만에 이뤄낸 셈이다.
성공 요인은 KT가 싸이버뱅크와 공동 개발한 네스팟 스윙 전용폰 ‘포즈’를 4월에 시판한 데다 NHN 등과 모바일 블로그 등 킬러 서비스들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한 최대 25%까지 PDA폰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정부 정책을 적절히 활용한 것도 효과를 봤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매월 순증 가입자를 6000∼7000여명 이상으로 늘려, 연말께는 누계 가입자를 10만여명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HP와 함께 100만 화소급 네스팟 스윙 전용폰을 출시해 무선 가입자 확대를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음성·데이터·인터넷 등을 연계하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 개발로 가입자당매출(ARPU)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