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엠씨글로벌 조충희 사장

“최근 소프트웨어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조직 내 주요 기간망 시스템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EAI와 발맞춰 기존 통신매체를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통합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제공,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다국적 기업들이 석권하고 있는 영상회의시스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소기업 엠씨글로벌 조충희 사장의 포부다.

 음성데이터통합 및 영상회의 솔루션 전문기업인 엠씨글로벌(http://www.mcglobal.co.kr)은 그동안 주요 관공서와 기업들에 영상화의 솔루션을 공급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동안 다양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조달청·경찰청·자산관리공사·하나로통신·현대모비스·동원F&B 등 관공서 및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 국내에서는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무역협회 영상회의시스템 구축업체로 선정돼 다시 한 번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무역협회의 프로젝트는 1차적으로 국내외 지방 지부 및 코엑스, 한국무역정보통신, 한국도심공항터미널의 각 자회사를 멀티미디어 통신망으로 연결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해외 지부뿐만 아니라 각 회원사들로 범위를 확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엠씨글로벌의 비즈메이트 프로(BizMate Pro)는 영상메일, 관리자기능, 메신저, 일대일 영상통신기능 등이 가능한 인터넷 기반의 최첨단 멀티미디어 영상회의 솔루션입니다.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된 이 제품은 기업 보안체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며, 폐쇄적인 그룹웨어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통합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된 제품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장비·시스템 기반의 외산 제품들과 성능·가격 모든면에서 우수하다는 게 조 사장의 자평이다.

 지난 4월부터는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일본 시장에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통신(IT) 강국인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 제2의 도약기를 만들겠다는 게 조 사장의 다짐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