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인 아이투라인(대표 오한균)이 해외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이투라인은 아날로그 게이트웨이를 캄보디아와 푸켓에 수출해 인터넷전화를 이용한 국제전화와 빌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날로그게이트웨이는 8포트에서 4포트 정도의 작은용량이라 소규모 특정지역에서만 서비스하는 데 유리하다. 캄보디아와 푸켓의 경우 VoIP에 대한 통제가 심해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확산될 수 없어 아날로그게이트웨이가 적합할 수 있다. 또 국제전화 요금이 비싼 국가이다 보니 요금이 저렴한 인터넷전화의 경우 충분히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이투라인은 뉴질랜드와 미국, 중국, 일본에도 게이트웨이 수출을 추진 중이다.
아이투라인의 박민수 사업개발 이사는 “국산장비를 해외에 수출해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는데 의의를 둔다”며 “수출액이 크지는 않지만, 해외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수익모델을 만들어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