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허진호)는 2일 ‘무선인터넷포럼(MIF)’ 창립총회 직후 기념 콘퍼런스 ‘KOREA 모바일 인터넷 어디까지 왔나? 그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될 콘퍼런스에는 삼성경제연구소 고정민 수석연구원이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특징 및 사업방향’ 등 발표하는 등 포털·기간통신사업자·콘텐츠 기업·지불결제 등 각 분야의 전문가 8명이 부문별 추진전략과 애로사항, 발전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특징 및 사업방향’(고정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무선망 개방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일본 등 국내외의 구체적인 모바일 비즈니스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지역 클러스터 등 국가적인 차원의 육성정책과 망개방을 기회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의 개발, 모바일 비즈니스 주체간의 협력 관계 구축, 중국 등 수출시장 개척으로 한국형 비즈니스 모델 확산, 서비스 요금 인하 등 무선인터넷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국내 무선인터넷 표준기술 동향’(김성한 ETRI책임연구원)=ETRI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이 활동방향을 중심으로 표준 플랫폼 위피(WIPI)의 개발동향, 무선 인터넷 내용선별 체계(Platform for Internet Content Selection: PICS) 등을 소개한다.
◇‘유선인터넷 포털의 무선인터넷 사업방향’(김용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무선인터넷팀장)=다음의 무선인터넷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된다. 웹투폰, 커뮤니티, 메시징 등 유선서비스를 무선 광대역 포털서비스로 전환하는 다음의 전략이 소개된다. 특히 수평적 확장의 개념으로 국내 무선인터넷 ‘서브스’의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외망 사업자 혹은 ASP 대상의 영업(콘텐츠 외 플랫폼도 연계) 제휴 혹은 비즈니스 컨설팅 방식으로 국내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 적용시키는 전략도 소개할 예정이다.
◇김명수 부장(온세통신 무선사업부)=유무선 연동을 위한 IWF망개방을 위한 선결과제를 설명한다. 우선 무선인터넷사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망개방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현재의 단말기 유통 지배력을 통한 각종 플랫폼 규격의 폐쇄적 독점(GVM/BREW/WITOP 등 VM규격, 2G 다운로드 규격, 단말 연동규격 등)을 탈피한 독자개발 플랫폼 개방, 표준 플랫폼 활성화 조기실현 등을 꼽고 있다.
◇김성호 실장(한국인터넷기업협회)=무선인터넷 CP를 대신해 ‘국내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CP)의 애로사항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인터넷자율규제포럼 김지연 사무국장은 그동안 포럼에서 자체적으로 연구해온 ‘무선콘텐츠 등급 시스템 도입방안’을 설명한다.
이 밖에 컴투스 김재훈 경영지원부장은 ‘모바일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과 세계화 전략’을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업체들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모빌리언스 백진호 마케팅기획팀장은 ‘모바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액결제 육성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