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국제 컴퓨터 쇼인 ‘컴퓨텍스 타이베이 2004’가 1일 개막했다
이번 컴퓨텍스는 인텔, MS, AMD 등 유수업체들과 벤큐 등 현지업체들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작년보다 7% 이상 늘어난 1347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1개 홀을 더 운영, 3개 건물에 총 4개의 홀을 모두 채우는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특히 ‘디지털 홈, 디지털 라이프’란 테마로 행사가 진행되는데 인텔 등에서 디지털 홈 관련 제품군을 소개했다. 올 전시회의 또다른 특징은 브랜드화다. 벤큐 등 12개 현지 리딩업체들이 기존 OEM업체 이미지를 벗고 자기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선보였다
전시회와 더불어 무선기술 동향을 다루는 ‘e21포럼’과 일본 기업들이 선보이는 ‘IAFA포럼’ 등이 눈길을 모았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운영하는 한국 공동관에는 쿨러업체 잘만테크, 인터넷 전화 업체 욱성전자 등 11개 업체가 참가했다. 잘만테크의 이상철 이사는 “올해 내놓은 새 CPU 쿨러가 바이어들로부터 예약을 받는 등 반응이 좋아 1000만달러 가량의 계약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