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체인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 http://www.cdnetworks.co.kr)는 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와 CDN서비스를 제공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씨디네트웍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리니지’ ‘리니지2’ 등 엔씨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온라인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전용 다운로드 센터’를 구축, 풀버전 파일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게임 사용자들은 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적인 다운로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씨디네트웍스는 또 향후 예상되는 대규모 게임 업데이트 패치 서비스도 담당하게 된다. 씨디네트웍스는 지난 2월에 진행된 ‘리니지2’ 크로니클 업데이트 시 최대 17Gbps의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함으로써 ‘네피션트 CDN(Content Delivery Network)’서비스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네피션트 CDN’ 서비스는 씨디네트웍스가 주요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에 분산 배치한 전용 서버팜(Farm)에 대용량 파일을 분산 저장한 뒤 이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가까운 서버에 자동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특정 서버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것을 막아 게임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더라도 안정적으로 고속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고사무열 사장은 “그동안 다운로드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해 온 엔씨소프트와의 이번 계약 체결은 네피션트 CDN 서비스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입증한 셈”이라며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 서비스를 위해서는 CDN 서비스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